'SBS스페셜'은 젊은 몸을 되찾기 위한 중년성형의 위험성을 진단한다. <사진='SBS스페셜'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SBS스페셜’이 최근 급증세를 보이는 중년성형을 분석한다.
10일 오후 방송하는 ‘SBS스페셜’은 바쁘게 사느라 스스로 꾸미지도 못했다는 석현자(57세)씨의 사연으로 문을 연다.
이날 ‘SBS스페셜’에 출연하는 석씨는 아들을 키우며 생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장사에 매달렸다. 이제는 근사한 전원주택에 아담한 동네 미용실까지 마련했지만 거울을 볼 때마다 주름진 얼굴에 한숨만 나오는 석씨. 결국 그는 최근 중년성형을 결심했다.
‘SBS스페셜’은 혹시 모를 부작용을 염려하는 남편의 만류에도 성형을 고집하는 석현자 씨의 이야기를 통해 중년성형이 왜 유행하는지 들여다본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굳이 환갑이 다 된 나이에 성형을 하려는 심리에 대해 분석한다.
문제는 중년성형이 모두 잘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다. ‘SBS스페셜’은 젊음을 되찾으려다 인생을 망친 피해사례도 알아본다. 실제로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에 따르면 2014년 12월 기준 성형시장 규모는 무려 7조5000억 원. 그 중 주름제거나 필러, 보톡스 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31.6%에서 2014년 48.6%로 급증했다. 자연히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SBS스페셜’ 제작진이 만난 이윤정 씨는 성형 부작용으로 한여름에도 얼굴에 마스크를 끼고 산다. 알레르기 증상 탓에 이비인후과를 찾은 그는 안면리프팅과 코 수술을 권유 받았다. 주름이 펴진다는 의사 설명과 달리 얼굴이 비대칭이 되는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렸다는 그는 코끝이 잘린 듯 흉한 얼굴만 보면 눈물이 나온다. 제작진은 이윤정 씨와 달리 불법시술을 받았다가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연들도 들어본다.
진정한 젊음과 아름다움의 가치에 대해 알아보는 ‘SBS스페셜’은 10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