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민의당, '일감몰아주기' 대책 발표…"올바른 시장질서 세워야"

기사입력 : 2016년07월07일 13:56

최종수정 : 2016년07월07일 13:56

채이배 "사익편취 규제위해 지분율 20%로 단일화"

[뉴스핌=장봄이 기자] 국민의당은 7일 재벌총수 일가의 사익편취행위를 근절하고 공정성장 경제구조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일감몰아주기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발표를 통해 "일감몰아주기는 지배주주 일가가 개인회사를 차리고, 그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사업 기회를 줘서 막대한 부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조세법적으로 보면 세금 없이 부가 대물림되는 것이고, 회사법적으로는 일감을 몰아준 회사에 막대한 이익이 생기기 때문에 회사나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이어 “대부분 일감몰아주기 회사를 설립하면 기존 거래했던 중소기업은 배제되고 일감을 몰아준 회사가 수혜를 받는다. 이들이 어마어마한 창의성이나 기술을 가진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러한 문제를 시정해야만 건강한 자본주의와 시장 질서를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규제를 위해 ‘공정거래법’상 현행 규제대상인 지분율 요건을 상장·비상장 모두 20%로 단일화하고, 지분요건 판단 시 간접지분을 포함, 사익추구행위를 허용하는 예외 규정을 대폭 축소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다.

또한 ‘상속증여세법’에선 정상거래비율과 한계지분율 차감규정을 삭제하고, 일감몰아주기 과세(증여세)를 산정할 때 ‘내부거래금액’ 요건을 추가했다. 수혜회사가 지주회사인 경우 자회사와 손자회사에 대한 매출을 내부거래에서 제외한 규정도 삭제했다.

더불어 해외계열사와의 거래도 일감몰아주기 과세대상인 내부거래에 포함시켰다. 채 의원은 “내부거래 비율을 계산할 때 국내 계열회사만 하다 보니, 국내 거래는 줄이고 해외 계열사와 거래를 늘리는 방식으로 과세를 회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적인 예가 현대글로비스"라며 "그 동안 현대차나 현대모비스와 거래했다면 이젠 해외운송에 있어 거래 대상자를 해외 법인으로 바꿔서 국내매출을 줄이고, 해외매출을 늘리는 식으로 기준을 회피하고 있다. 촘촘한 규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이 자리에서 "일감몰아주기는 독과점과 마찬가지고 공정경쟁 시장을 크게 해친다. 도를 넘어선 행위는 열심히 일하는 국민들을 허탈하게 만드는 사회적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삼성·현대·SK 등 대기업들이 합병으로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회피하고 있다"면서 "규제의 궁극적인 목적은 부당행위 방지에 있는데 규제 시행전에 일탈행위가 지속될 경우, 규제를 강화해 실효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