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세계랭킹 1, 2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와 브룩 핸더슨(18·캐나다)의 라이벌 관계가 조기에 구축돼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이 두 선수에 집중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이번 US여자오픈이 설욕전이다. 지난 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였던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핸더슨에게 연장전에서 패했다.
리디아 고 <사진=뉴스핌DB> |
브룩 핸더슨 <사진=뉴스핌DB> |
두 선수는 세계랭킹 1, 2위라는 경쟁관계에다 10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사상 최연소(18세 9개월 20일)로 우승했다.
핸더슨은 지난달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사상 두 번째 최연소(18세 9개월 2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는 10대의 두 선수가 타이틀을 나눠 가졌다. 리디아 고 시즌 첫 메이저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이번 US여자오픈에서 두 선수 중 누가 우승해도 이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된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7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라이벌 관계를 90연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카리 웹(호주)의 라이벌 관계 이후 최고라고 했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20세 전에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13승을 거두고 있다. 반면 핸더슨은 이제 시작이다. 메이저 1승 포함, 통산 3승을 거뒀다. 핸더슨은 오는 9월 만 19세가 된다. 통산 승수에서 핸더슨은 리디아 고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초라하다. 하지만 지난주에도 우승했을 정도로 핸더슨의 파괴력이 무섭기 때문에 리디아 고와 견주고 있다.
두 선수는 US여자오픈에서 1, 2라운드 동반플레이를 한다. 대회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CC에서 개막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