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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4분의 1 토막 도큐사인 '부활' ② 월가 50% 상승 예고, 왜

기사입력 : 2025년07월26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08월01일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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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IAM 해외 판매 50% 급증
시장 점유율 67% 차지
2030년까지 20~4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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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전자 서명 솔루션 업체 도큐사인(DOCU)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진화한 데는 2024년 4월 선보인 IAM(Intelligent Agreement Management, 지능형 계약 관리) 플랫폼이 중추로 작용했다.

IAM은 계약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모든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 자동화하는 플랫폼인데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탑재하면서 한층 강력한 기능을 갖게 됐다.

이제 IAM 플랫폼의 핵심 기능으로 자리잡은 AI 에이전트는 플랫폼 전반의 성능과 차별성을 극대화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약의 생성과 검토, 분석, 위험 요인의 자동 추출, 알림 등 계약 전반에 걸쳐 각 단계마다 자동화, 지능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

IAM은 이 같은 AI 에이전트의 기능을 통합해 계약 프로세스를 전체적으로 관리, 최적화하는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도큐사인의 플랫폼은 계약 검토 단계부터 최종 서명 후 보관까지 전 과정을 일관되게 자동화해 반복적인 작업이나 단순 수작업을 대폭 축소하는 한편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영업과 인사, 법무, 조달 등 각 부서별 맞춤형 워크플로우를 구축해 복잡한 승인과 협상 절차, 책임자 지정과 현안들 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가능하게 한다.

도큐사인의 원격 계약 솔루션 [사진=업체 제공]

업계 전문가들은 IAM 플랫폼이 고객 경험(CX)와 영업 및 제품 관리 등 분야별로 최적화된 관리 처리 환경을 제공한다고 평가한다.

데이터 기반의 업무 처리도 IAM 플랫폼의 강점으로 꼽힌다. 계약 만료일과 조건, 금액 등 크고 작은 데이터를 구조화 한 데 따라 자동 추출 및 분석이 가능하고, 대시보드와 리포트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한다.

도큐사인 전자 서명 솔루션 [자료=업체 제공]

계약의 위험도와 각종 변수의 발생, 계약 갱신 일정 등 실무에 꼭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대해서도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전자 서명과 계약 절차에는 개인 정보 보호와 전자서명법 등 미국과 유럽, 아시아 각 지역의 규제와 산업 표준이 제시돼 있는데 도큐사인의 플랫폼은 이를 최대한 준수해 리스크를 최소화 한다.

모든 계약과 부속 문서를 중앙에서 검색, 관리할 수 있어 필요한 문서나 조항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분실과 누락을 방지한다. 유사 조항의 비교와 과거 사례 검색도 신속하게 처리하기 때문에 실무자의 업무 부담을 대폭 줄였다는 평가다.

다중 인증과 고도의 암호화, 이상 탐지, 변경 이력 기록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갖춘 점도 IAM의 강점으로 꼽힌다.

네비게이터(Navigator)도 IAM의 대표적인 도구 중 하나다. 기업이 모든 계약서를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스토리지로, AI를 활용해 각 문서에서 중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개별 계약서를 일일이 찾아보지 않고도 중요한 정보를 검색 기능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울러 네비게이터는 각 계약서에서 갱신 날짜를 추출해 고객 기업이 만료 시점을 미리 알 수 있도록 한다.

새로운 계약서를 작성할 때 IAM의 AI 지원 검토 도구는 문제 조항을 식별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조항을 생성해 주며 리스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질문에 답하는 챗봇 역할도 해낸다.

AI 지원 검토 기능이 기존의 법무팀을 완전히 대체할 수준은 아니지만 기업이 사전에 승인한 기준을 설정해 매 계약서마다 어떤 부분을 확인할 것인지 판단해 주기 때문에 법률 자문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4월30일 종료된 2026 회계연도 1분기 도큐사인은 IAM 해외 판매가 전분기 대비 50% 급증했다고 밝혔다. IAM은 이미 전세계 1만개 이상의 유료 기업 고객을 확보했고, 도큐사인의 고객 기반이 170만에 이르기 때문에 AI 플랫폼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데 월가는 입을 모은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장밋빛 전망을 쏟아냈다. 씨티그룹이 최근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목표주가를 115달러로 제시하며 매수를 추천했다. 최근 종가 80.33달러에서 43%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IAM 플랫폼을 앞세워 도큐사인이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다. IAM 판매가 호조를 이루면서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여지가 높다는 판단이다.

JMP는 보고서를 통해 업체의 목표주가를 124달러로 제시하고, '시장 수익률 상회' 투자 의견을 내놓았다. 최근 종가에서 50% 이상 뛰는 시나리오를 점치는 셈이다.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자본 가치가 상승할 여지가 높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자본 가치의 상승이란 기업이 투자한 자본이 더 큰 가치를 갖게 되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나 기업이 장기적으로 얻는 수익이나 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기업의 주가나 부동산 자산 가치의 상승이 대표적인 예다.

최근 분기를 기준으로 도큐사인은 79.25%에 달하는 매출총이익률과 30.58%의 자산수익률(ROA)을 나타냈다. 이미 수익률 측면에서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중장기적인 자본 가치 상승 가능성을 감안할 때 비중 확대 전략이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큐사인은 전자 서명 시장에서 67%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경쟁이 점차 고조되고 있지만 업체가 기술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어 시장 입지를 중장기적으로 강화할 여지가 높다는 데 월가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각 산업의 디지털화와 자동화가 가속화되면서 전자 서명 및 계약 자동화 솔루션 시장이 2025~2030년 사이 연평균 20~40%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법적 규제의 수용이 확대되고, 기술 혁신에 따라 보안이 강화되는 등 주변 여건도 우호적이라는 진단이다.

모간 스탠리는 도큐사인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보고서를 내고 '중립' 투자 의견을 유지한 한편 목표주가를 92달러에서 86달러로 낮춰 잡은 것. 최근 종가를 기준으로 10% 이내의 완만한 상승을 예고한 수치다.

업체가 2026 회계연도 1분기 강력한 이익 성장을 보였지만 어도비를 포함한 경쟁사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가격 인하 압박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관세 충격을 포함한 거시경제 리스크도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변수라고 모간 스탠리는 주장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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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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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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