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캣 상장에 따른 재무위험 완화 효과도 기대
[뉴스핌=방글 기자]NH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6일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매출액이 1조5701억원, 영업이익이 14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밥캣이 북미지역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신흥국에서도 판매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회사 밥캣이 10월 중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재무위험이 완화돼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밥캣에 대한 상장 가치는 4조원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시장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숨고르기 중이지만 하반기를 기점으로 수요 회복이 가능한 것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꼽았다.
유 연구원에 따르면 3월 누적 5.2% 성장을 보였던 중국 굴삭기 시장은 4월부터 환경규제 강화로 판매가격이 15% 상승하며 구매 수요가 지연되고 있다.
제품단가 상승 이후 4월과 5월 판매량은 각각 -26.8%, -6.5%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한 셈이다.
비수기 진입까지 감안하면 6월에도 전년 대비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감소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중국 건설시장이 전년 대비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점과 향후 노후장비 교체수요를 감안하면 중국 굴삭기 시장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두산> |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