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삼섬중공업이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Marketperform(시장수익률),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6일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보다 75.2% 늘어난 2조5216억원, 영업손실은 850억원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으나 영업익은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익 추정치에 1000억원의 희망퇴직 위로금을 반영했으나 실제 발생규모에 따라 2분기 이익은 유동적"이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2분기 영업익은 1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으로 1500명의 희망퇴직 및 이와 관련한 20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추정에 반영한다"며 "6월 말 실질 수주잔고는 올해 예상매출액의 1.3배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돼 향후 삼성중공업 매출과 이익에 심각한 위협을 가져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상증자와 파업결의 등으로 단기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유상증자 규모와 시기, 삼성전자 등 대주주 참여 여부와 오너 일가의 실권주 인수 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노동자협의회 파업여부 및 강도도 주가의 단기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돼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