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팬심이 만든 올스타 5명... 이용규 팬투표 1위, 정근우·송창식·정우람·로사리오 선정. <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의 팬심이 만든 올스타 5명... 이용규 팬투표 1위, 정근우·송창식·정우람·로사리오 선정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성적은 최하위이지만 팬심은 최고임을 입증했다.
KBO가 발표한 올스타 ‘베스트 12’에 따르면 한화 이글스는 중간투수 송창식, 마무리투수 정우람, 2루수 정근우, 외야수 이용규, 지명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올스타 베스트로 뽑혔다.
한화 이글스는 육성응원으로 잘 알려진 팬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경기에 뒤지고 있다가도 ‘약속의 8회’에서 대거 득점해 역전에 성공하는 끈질긴 야구로 한화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있다.
특히 이용규는 이번 올스타에서 총 102만 표로 팬투표 1위에 올라 2008·2010·2011·2012·2015년에 이어 6번째로 이름을 올렸고 정근우는 2011·2013·2015년에 이어 4번째로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지난 2013년 감독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섰던 송창식은 압도적인 투표율로 올해 첫 베스트 올스타에 뽑혔다.
'올스타 왕별'은 나성범, 올스타 최다 보유 팀은 두산 베어스가 차지했다.
NC의 나성범은 팬 투표에서는 101만9654표를 받아 이용규에게 7674표 차로 뒤졌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349표 중 236표를 받아 최다 득표자가 됐다. 두산은 니퍼트, 정재훈, 이현승, 양의지, 오재원, 허경민, 김재호, 민병헌 등 8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은 개인통산 10번째 올스타전 무대에 서게 됐다.
KBO는 팬과 선수단 투표로 선정된 24명 외에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두산 김태형, 나눔 올스타 NC 김경문)이 추천하는 각 팀 별 12명씩 총 24명의 감독추천선수를 추가로 선정해 6일 발표할 예정이다.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은 16일 고척돔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