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출비중 중국 줄고, 미국 늘고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중국 지역에서 1만명이 넘는 임직원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삼성전자 201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말 5만6492명이었던 중국 지역 임직원은 지난해 말 4만4948명으로 1만1544명 감소했다. 채용규모 역시 2013년 3만5634명에서 지난해 8580명으로 급감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생산기지가 있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서남아·일본' 지역에서만 고용 인원이 늘었다. 지난해 말 이 지역 임직원은 14만437명으로 전년에 비해 2만8000여 명 증가했다. 2013년 7만9601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사진=김학선 기자> |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18%(40조1000억 원)에서 2014년 16%(33조 원), 지난해 15%(31조 원)로 매년 줄고 있다. 2013년까지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달렸던 삼성전자는 현재 현지 업체들에게 밀려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4%(68조9000억 원)로 2013년(30%)과 2014년(33%)에 이어 꾸준히 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