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배터리 채용 'X파워'·대화면 'X맥스' 전파인증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의 기능 특화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X' 시리즈 중 첫번째 'X맨폰'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X파워(모델명 LG-F750K)'와 'X맥스(모델명 LG-F770S)에 대한 국내 전파인증 절차를 완료했다. 모델명의 알파벳 K는 KT 전용폰, S는 SK텔레콤 전용폰으로 출시된다는 의미다.
관련업계는 통상 전파 인증을 완료하면 2주 정도 후 출시된다는 점에서 이달 중순경 두 제품이 시장에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X 시리즈 <사진=LG전자> |
LG전자 'X' 시리즈는 스마트폰의 일부 기능을 특화한 중저가 라인업이다. 이중에서도 'X파워', 'X마하', 'X스킨', 'X맥스' 등 4종은 영화 'X맨' 캐릭터들의 특징을 본 따 만든 제품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3월 세컨드 스크린을 장착한 'X스크린', 지난달 24일 6.9mm 두께의 'X스킨', 지난달 30일 후면 1300만/500만화소 듀얼카메라와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X캠’을 각각 출시했다. 곧 'X파워'와 'X맥스'는 X맨폰으로서는 2번째로 출격하는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출격 대기 중인 'X파워'는 영화속 막강 두뇌 파워를 가진 프로페서X와 매치되는 제품으로 41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특징이다.
이 제품의 배터리 용량은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5(2800mAh)보다 46% 많다. G5에 1200mA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한 '캠플러스' 모듈을 장해도 'X파워'에 미치지 못한다.
'X맥스'는 전투시 몸집 큰 야수의 모습인 비스트와 매치되는 제품으로 5인치대 후반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경쟁상대는 SK텔레콤이 4일 단독 출시한 삼성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와이드'다.
LG전자는 독일법인 페이스북에 비스트와 'X맥스'를 함께 배치한 사진을 공개된 바 있다. 자사 프리미엄폰인 G5의 화면크기는 5.5인치인데 'X맥스'는 5.5~5.7인치 화면이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5.7인치의 경우 지난해 LG전자가 선보인 V10과 같은 화면 크기다.
다만, LG전자측은 "미출시 제품의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