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결속력 약화 반영…등급전망은 ‘안정적’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유럽연합(EU)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이미지=바이두(百度)> |
3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S&P는 EU의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하향했다.
강등 결정은 앞서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로 유럽이 마주할 정치 및 경제적 부담을 반영한 상징적 조치라는 분석이다.
성명서에서 S&P는 강등 조치가 브렉시트로 “정치적 결속력이 약화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영국이 탈퇴하고 나면 남은 EU 정상들은 예산 기여에 관한 프레임워크를 비롯해 재정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타 “주요 재정적 버퍼(완충준비금)도 상당한 불확실성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는 EU의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