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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英 BOE 통화완화 카드 꺼낸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01일 04:41

최종수정 : 2016년07월01일 04:41

마크 카니 총재 기준금리 인하 언급
파운드-국채 수익률 '뚝' 주가는 랠리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30일(현지시각)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금융시장과 실물경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올 여름 통화완화 정책을 단행할 입장을 밝힌 것.

이날 움직임은 투자자들 사이에 이미 예측됐던 일이지만 소식이 전해진 뒤 파운드화와 영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떨어졌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사진=블룸버그>

이날 마크 카니 BOE 총재는 브렉시트 충격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금리인하를 포함한 부양책 카드를 꺼낼 뜻을 밝혔다.

금리인하와 그 밖에 필요한 조치를 적극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영국 실물경기의 둔화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카니 총재는 강조했다.

지난 23일 영국의 EU 탈퇴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국민투표에 앞서 BOE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가계 소비 및 기업 투자 위축으로 경제 성장률이 크게 꺾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기업 및 은행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카니 총재는 “개인적으로 현재 0.5%인 기준금리를 올 여름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경기 타격에 대한 일차적인 진단은 오는 7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제시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또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등 주요 지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전망은 8월 새롭게 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업계 이코노미스트는 BOE가 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또는 심지어 0%까지 떨어뜨릴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또 이날 카니 총재가 금리인하 이외 정책 수단을 언급한 점과 관련, 투자자들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확대될 여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카니 총재는 “영국 경제가 전세계 주요국 가운데 유연성이 가장 높은 경제국에 해당하며, 인프라와 인력 등 펀더멘털을 탄탄하게 갖추고 있어 브렉시트에 따른 변화를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미래 잠재적인 경제 성장률과 고용, 실질임금 등 실물경기 각 부문의 향방은 중앙은행의 통화완화만으로 장담하기 어렵다”며 “이는 중앙은행 이외에 보다 광범위한 차원의 대응에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카니 총재가 통화완화 의지를 내비치자 금융시장은 즉각 강하게 반응했다.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1% 이상 하락, 한 때 파운드/달러 환율이 1.3206달러까지 밀렸다.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였던 영국 FTSE100 지수는 부양책 기대에 상승 반전,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3거래일 사이 8.7% 급등해 2009년 이후 최대 상승을 나타냈다.

영국 국채 수익률은 가파르게 떨어졌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8bp 내린 0.87%에 거래, 신저점을 찍었다. 2년물 수익률이 마이너스 0.04%까지 밀리며 사상 처음으로 0% 아래로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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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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