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최근 1주일 동안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0.34% 오르며 5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신규 공급물량 부담으로 지방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1%→0.01%)했다.
전세가격은 주택가격 하락 우려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수요 공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4%→0.04%)했다.
한국감정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6월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와 교통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졌지만 지방은 산업 침체와 신규공급물량 적체 및 미분양 증가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 13주 연속 상반된 모습이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6%)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4%)은 세종 상승 전환, 강원 상승폭 확대, 울산 하락폭 확대, 대구, 경북, 충북 하락으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0.01%포인트)됐다.
서울(0.11%)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05%)에서 중랑구 상승 전환, 용산구, 종로구 상승세 주도, 은평구, 성북구 상승폭 축소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15%)은 강남구, 서초구, 양천구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지만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소폭 축소(0.01%포인트)됐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35㎡초과(0.07%), 85㎡초과~102㎡이하(0.06%), 60㎡이하(0.02%), 60㎡초과~85㎡이하(0.01%)는 올랐고 102㎡초과~135㎡이하(-0.01%)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전환으로 매물부족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신규 입주아파트 전세 공급과 산업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대구, 경북, 충남 등 일부 지방에서 하락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9%)에서 경기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서울과 인천 상승폭이 유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0%)은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울산 하락 전환하며 5대광역시가 지난 2012년 8월 20일 이후 201주 만에 하락했다. 그러나 충북과 전북 상승폭이 확대되며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서울(0.09%)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09%)에서 종로구, 도봉구, 용산구 상승폭 확대, 동대문구, 중구 상승세 지속됐으나 전체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소폭 축소(0.01%포인트)됐다. 강남권(0.09%)에서 동작구와 영등포구는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학군이 우수한 양천구는 방학 이사철을 대비한 선점수요로 상승을 주도했다. 거주선호도가 높은 송파구가 상승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1%포인트)됐다.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장정보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분양보증 및 중도금 대출 보증제도 변경 영향은 오는 7월 1주 조사결과에 지역별 반응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자료=한국감정원>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