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도로, 건물, 항공사진 등 기본 공간정보와 시장, 주유소 등 위치정보들을 사업이나 연구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표준화가 끝난 공간정보목록을 국가공간정보통합포털(www.nsdi.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이 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공간정보는 ▲139개 기관 도로, 건물, 행정구역, 항공사진, 도로명주소 등 기본공간정보 ▲식생도, 임상도, 생태자연도 등 주제정보 ▲주유소, 시장, 병원, 경로당, 관공서 등 위치정보 총 2만8000건이다.
올해 조사된 공간정보 목록은 지난해 2만3214건보다 23.6%(5480건)가 증가한 2만8694건이다. 이 중 국토부 등 중앙부처 6310건, 지자체 2만1870건, 공공기관 514건이다.
텍스트 기반의 일반 속성정보보다 지형도, 항공사진 등 위치 기반 공간정보가 대다수를 차지(89.0%)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정보제공이 아니라 내비게이션 길찾기, 실시간 버스정보안내시스템 등 사용자 위치 중심의 공간정보 활용이 늘어나고 있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는 다가가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가로등, 도로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보를 나타낸 것”이라며 “공공기관은 기관별 중복구축에 따른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공간정보 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민간 기업은 필요로 하는 양질의 국가공간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