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LG화학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는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4일 "향후 관건은 9월경으로 추정되는 5차 인증에 포함될 지 여부와 3분기부터 납품 예정인 GM의 2세대 전기차 Bolt 판매 추이가 될 전망"이라며 "아직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기술이나 설비 측면에서 전기차에 납품할 준비가 돼있지 않았고, LG화학은 중국 메이저 자동차업체 7~8개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납품하지 못하게 되면 자동차업체들의 전기차 사업 자체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2세대 전기차가 출시되면 미국과 유럽 시장도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이미 수주를 받은 LG화학 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실적은 화학 부문 선전으로 시장 추정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익 5788억원으로 강한 PE 스프레드로 화학 부문 실적이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면서도 "정보소재 및 소형 배터리 부문은 공급 확대 및 전방 산업 부진으로 실적 개선이 더딜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3분기 중국, 유럽,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신규모델 출시 예정으로, 5차 인증 통과에 따라 중국향 모델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유럽/미국향 모델 판매로 매출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