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차 배터리 인증 실패…4천억 규모 매출 '비상등'
[뉴스핌=방글 기자]NH투자증권은 중국 정부의 4차 배터리 인증 실패로 LG화학의 중대형 전지사업에 불확실성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4차 전기차 배터리 규범규제 등록에서 중국 기업만 31개가 허가를 받았고, LG화학 등 해외기업은 모두 탈락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황 연구원에 따르면 LG화학의 등록 배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중국 정부의 5차 규범규제 등록 평가 시점이 확점되지 않은 데다 규범규제 미등록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중단 시점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아 중국 자동차용 전지 사업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 중국 매출액은 3000억 원을 목표로 전체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액의 20%에 해당됐다.
하지만 연초 중국 정부의 NCM 양극활물질 규제로 중국향 매출액 목표는 15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황 연구원은 "2017년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액 규모는 2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중 20%가 중국향 매출"이라면서 "약 4천억원 규모 매출액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