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엔진 사업 실적도 개선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두산엔진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우선 주요 조선소들의 수주선종 차별화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박엔진 가격의 약 15% 수준에 해당하는 추가적인 부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진화되고 있는 선박사양을 고려했을 때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양 플랜트 수주에 집중하던 시기와 달리 지금은 한국 조선소들이 경쟁을 피해 서로 다른 선종을 중심으로 수주잔고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며 "두산엔진과 같은 선박 기자재 기업에게는 다양한 선종으로 부품을 공급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박엔진 사업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5월 누적 한국의 선박 인도량은 DWT 기준 작년보다 39% 늘어났으며 척 수 기준으로는 11% 증가됐다"며 "선박의 사양 발전과 규제 강화는 선박엔진 분야에서의 추가적인 부품수요의 원인으로 두산엔진의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