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산으로 25% 수입 관세 절약 목적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생산기지를 짓는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21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테슬라가 상하이 시정부가 소유한 진차오 그룹과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각각 300억위안(약 5조2000억원)을 투자하며, 진차오 그룹은 공장을 지을 부지를 현물 출자한다.
테슬라가 중국 내 생산기지 확보에 나선 것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가 있는 회사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중국에서 직접 전기차를 생산하면 25%에 달하는 수입 부담금을 줄일 수 있다. 명품 브랜드인 BMW, 아우디 등은 물론 비야디(BYD), 베이징 자동차(BAIC) 등 토종 업체들과도 유리한 경쟁을 펼칠 수 있다.
테슬라가 중국 내 생산기지 확보에 나선 것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가 있는 이 회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중국에서 직접 전기차를 생산하면 25%에 달하는 수입 관세를 줄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