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고객과 비밀유지 서약서 작성
테슬라 '모델S' 저렴 차종 2대 선보여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교통안전 당국이 전기차 업체 테슬라 모델S의 안전 결함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시장에서 테슬라 주가가 3% 급락했다.
9일 테슬라 주가 추이 <자료=팩트셋, CNBC> |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전자 우편으로 배포한 발표문에서 "테슬라 모델S의 잠재적인 서스펜션 문제에 대해 조사 중"이라면서 "회사와 차량 소유주로부터 추가적인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NHTSA는 "지난달 테슬라가 고객과 서스펜션 결함 내용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는 비밀유지 서약서 작성 사실을 알게 됐다"고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별도의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NHTSA는 자동차 매체 데일리칸반(dailykanban.com)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알게 됐다. 보도에 의하면 테슬라는 고객이 비밀을 유지하는 대가로 수리비의 50%를 할인해 주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2.6% 급락한 229.36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테슬라는 기존 모델S보다 저렴한 새로운 모델S 차종 2대를 새롭게 선보였다. 가격은 6만6000달러이며 현행 모델 S의 가격 대는 7만6000달러다. 새로 내놓은 '모델S60'과 '모델S60D'는 기존 모델보다 주행 거리(200마일 주행)가 짧은 게 특징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