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로템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21일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5.1% 적은 7893억원이며, 영업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플랜트 부문 잔고 감소로 매출은 지난해 보다 감소하나 전분기 방산 부문에서 약 14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2분기 영업이익률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매출의 20%, 영업익의 60%가 방산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기존 전차(K2, K1A1 등) 외에 차륜형 전투차량의 전력화가 확정됐다. 올해 양산을 시작해 2023년까지 총 600여대가 전력화될 이번 사업의 총 예산은 1조1000억원 규모로 이르면 연내 정식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별도로 내년엔 K2전차 3차 양산(8000억~9000억원) 수주가 예상돼있으며, 정부와 현대로템이 추진중인 K2전차 해외 수출건도 성사 여부에 따라 추가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70조원 규모 철도망 투자계획 발표로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이 이번주 중 고시될 예정이며, 향후 10년 간 총 70조원 규모의 재원이 투자될 것"이라며 "특히 200Km/h 이상의 고속(화) 철도 비중 확대와 GTX(광역급행철도) 추가노선 확정 등은 철도차량의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을 가져와 영업환경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