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17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영국 브렉시트 반대 의원 피살 사건으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이 대두하면서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간밤 영국의 EU 잔류를 주장하던 노동당 조 콕스 의원이 피습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브렉시트 캠페인이 전면 중단됐다.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캠페인 중단을 브렉시트 전망 후퇴로 받아들여 즉각 강하게 반등했다. 간밤 4% 급락했던 국제유가도 이날 함께 오르고 있다. 장 초반 하락하던 뉴욕증시도 피살 소식 이후 반등해 상승 마감하며 아시아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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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전날 일본은행(BOJ) 정책동결에 실망하며 넉달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닛케이지수는 이날 1% 중반대로 반등하고 있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56% 상승한 1만5674.26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1.25% 상승한 1257.07엔을 지나는 중이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6% 오른 2894.5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1.15% 오른 1만231.67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95% 오른 3123.9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여타 지수도 오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6% 오른 2만171.0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H지수는 1.11% 오른 8503.1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17% 오른 8593.94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전날 BOJ 실망으로 달러당 103엔대로 내려갔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빠지면서 현재 달러당 104.55엔대에 거래되고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