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대기업 족쇄 풀린 카카오…인터넷전문은행 탄력받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카오, 대기업집단 제외…카카오뱅크 지분 확대 물고 터

[뉴스핌=최유리 기자] 카카오가 '대기업집단'이라는 족쇄를 풀면서 신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상호출자금지 등 대기업이 적용받는 규제에서 자유로워지면서다. 특히 '쥐꼬리 지분'으로 속도감을 잃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장애물 하나를 넘게 됐다.

<CI=카카오>

9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자산총액 5조원 이상에서 10조원 이상으로 상향하는 게 주요 골자다.

바뀐 기준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기업은 65개에서 28개로 줄어든다. 자산총액이 5조830억원 달했던 카카오도 대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낸다. 이는 공정위가 조만간 공정거래법 시행령을 개정하면 곧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업집단 규모와 상관없이 동일한 수준의 규제가 일괄적으로 적용돼 일부 하위집단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라며 "대기업에서 제외되는 하위집단은 규제가 면제돼 신사업 진출과 사업영역 확대 등 성장 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카오가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되면서 신사업에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계열사 간 상호출자, 신규 순환출자 금지 등 대기업이 받던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뱅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의 지분 확대를 가로막던 대기업 지정과 은행법 중 큰 산 하나를 넘었기 때문이다.

현행 은행법은 금융회사가 아닌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최대 4%(의결권 없는 주식 포함 시 최대 10%)로 제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33%까지 주식 소유가 가능하지만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는 승인을 얻더라도 최대 10%까지만 주식을 소유할 수 있다.

당초 카카오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카카오뱅크는 현재 한국투자금융지주 주도로 본인가를 준비중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의 지분 54%를, 카카오와 KB국민은행이 각각 10%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성인데, IT(정보기술) 기업이 지분 구조에서 밀리면서 제 색을 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가 공을 들이고 있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에도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록앤올, 키즈노트, 포도트리 등 유망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대한 카카오가 대기업 규제에 걸릴 경우 M&A(인수·합병)에 걸림돌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도,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열린 좌담회에서 홍은택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에 따라 새로 적용받게 되는 규제만 76개에 이른다"며 "변화가 빠른 산업 특성상 대기업 규제 여부를 검토하느라 사업 타이밍을 놓치는 일도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호출자제한이 대표적이다. 상호출자제한은 계열사가 서로 주식을 취득·소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제도로 사업 확장의 폭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를 샀다. 대기업 반열에 오르면 국가가 발주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에 입찰하거나 병역특례 인재를 유치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계열사로 합류한 스타트업들도 대기업 집단에 포함되면서 여러 규제 검토 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했는데 거기에서 벗어나게 됐다"면서 "모바일 산업 혁신을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혁신을 위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