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카카오ㆍK뱅크, "쥐꼬리 지분..사업추진력 약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CT 기업 주도의 은행 시장 혁신, 현 지분구조 바뀌어야 가능"

[뉴스핌=심지혜 기자] “기존 은행과는 다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색깔을 확연하게 드러내기 위해서는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

20일 KT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의 연내 출범을 위해 올 하반기 은행법 규제 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은산분리는 산업자본이 은행을 소유할 수 없도록 제한한 것. 현행 은행법에 따라 산업자본은 은행 지분 10%를 초과 소유할 수 없으며 의결권 있는 지분은 4%까지만 소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KT는 K뱅크를 이끌어 가는 핵심 축임에도 관련 지분을 8% 밖에 소유하고 있지 않다. 나머지는 우리은행이 10%, GS리테일 10%, 한화생명 10%, 다날 10%, 그리고 나머지 주주들이 5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당초 은산분리 완화를 위한 은행법 개정안 통과를 염두에 두고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뛰어들었고, 이후 지분 변경을 계획했다. 이에 K뱅크는 은행법이 개정될 경우 현재 지분 8%인 KT가 공동 최대 주주로 올라서는 약정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뱅크 측은 은산분리가 완화되지 않으면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취지가 무색해 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핵심은 금융 산업의 경쟁과 혁신 촉진인데, 그 중심에 있어야 할 ICT 기업이 지분 구조에서 밀리면 제 색깔을 내기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K뱅크 관계자는 "현재 구조로는 사업 추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빠른 의사결정과 경영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은산분리는 완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중학동 더케이트윈타워 내 K뱅크 준비법인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준비상황점검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아이디어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상황은 경쟁사 카카오뱅크 역시 마찬가지다. 카카오뱅크를 추진해온 카카오는 KT에 비해 은산분리 규제로부터 다소 자유로웠으나, 최근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돼 인터넷전문은행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현재 카카오뱅크 지분은 한국투자금융지주 54%, 카카오와 KB국민은행이 각각 10%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또한 K뱅크와 마찬가지로 향후 카카오가 1대, 한국금융지주가 2대 주주로 자리바꿈 할 수 있도록 하는 지분 재조정 약정을 체결했다.

정부 또한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를 위해 은행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 금융위는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의 은행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앞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정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출현해 제 기능을 수행하려면 은산분리 완화가 돼야 한다"며 "혁신적인 IT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경쟁력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출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에서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는 것이다. 

19대 국회에서 산업자본에 대기업집단을 포함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20대 국회에서도 이를 재발의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야당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

특히 채이배 더민주당 당선인이나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제대로 된 인터넷전문은행이 되려면 은행법 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하반기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에서 은산분리 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법안이 개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