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판가격 t당 7% 이상 인상…계열사 대규모 수주 연이어 체결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에스와이패널이 제품가격 인상과 대규모 공사 수주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에스와이패널은 최근 계열사인 에스와이스틸텍과 에스와이테크가 각각 40억원씩 총 80억원 규모 건축용 자재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에스와이패널 둔포공장<사진=에스와이패널> |
데크플레이트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와이스틸텍은 지난달 16일 40억원 규모의 데크플레이트 공사를 발주 받았다. 공사기간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대형 우레탄보드 및 우레탄패널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와이테크는 오는 9월까지 주거용 아파트에 사용예정인 경질우레탄보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40억원으로 지난해 경질우레탄보드 매출액 232억원대비 17.2%에 해당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최근 패널의 핵심 원자재인 철판 가격이 t당 7% 이상 인상됐다. 특히 지난 1월부터 난연 성능 및 확산방지 강화를 위한 최소의무화 기준이 마련된 것은 에스와이패널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해당 기준에 따르면 철판의 두께가 0.05mm 이상, 아연도금량 180g/㎡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만 판매가 가능하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규제 강화와 철강 가격인상이 맞물리면서 연초대비 평균 10%대의 제품 판매가격 인상이 이뤄졌다"며 "이번 가격인상으로 약 3% 이상의 수익 증대 효과와 더불어 올해 사상 최대 경영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와이패널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핵심설비인 CCL(컬러코팅라인) 라인증설 및 폴리올시스템 내재화 등에 대한 투자가 마무리됐다. 이를 통해 외부 원료조달대비 약 5~8% 저렴하게 생산 가능한 기반이 마련되어 약 1.5%수준의 수익 증대 효과도 추가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