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생산설비 보유로 원가절감율 10%까지 상승
[뉴스핌 = 전민준 기자] 건축용 외장재 패널 국내 1위 업체인 에스와이패널의 해외시장 공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에스와이패널은 최근 인도네시아법인에서 생산한 패널제품을, 스위스벨호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 건축한 호텔에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회사가 아시아를 포함해 세계 고급 패널시장에 진출하는 시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규 패널제품은 기존 패널로 극복하기 어려운 라운드 형식을 적용한 제품이다"고 전했다.
에스와이패널의 주력제품인 패널은 건축외장재 중 가장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에스와이패널은 전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4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17%였다. 현재 국내 14개, 해외 2개 등 총 16개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와이패널 인주공장 전경<사진=에스와이패널> |
에스와이패널은 올해 제품 판매단가 인상에 따른 실적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올해 1월 난연 성능 및 확산방지 강화를 위한 최소 의무화 기준이 마련되면서 패널업체들은 핵심 원자재인 강판 두께와 아연도금량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며 "지난 1일부터 패널의 50~60%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재 가격이 5.9% 인상되면서, 에스와이패널도 제품판매단가를 6%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상 전 철강 보유재고에 대한 수익이 약 17억원에 이르고, 컬러강판의 핵심공정인 컬러코팅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원자재 내재화에 따른 원가절감율이 작년 5%에서 올해는 1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와이패널은 국내 건축용 외장재 패널시장에서 매출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1994년 10월 설립된 에스와이패널은, 제품과 생산설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꾸준히 사세를 확장했다. 코스닥시장에는 지난 2015년 12월 신규 상장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