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평균 10%와 대조적
[뉴스핌=이고은 기자] 베이비붐 세대의 자식 세대인 밀레니엄 세대(20-34세) 일부가 자신들이 은퇴 없이 죽을 때까지 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세계적으로는 10%대에 불과했지만, 일본에서는 급격히 증가해 40%에 가까운 청년들이 '은퇴 없는 삶'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맨파워그룹 보고서> |
26일(미국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고용연계회사 맨파워그룹의 보고서를 인용, 세계 청년의 12%가 평생 은퇴없는 삶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국가별 비율은 일본에서 가장 높아, 무려 37%의 청년들이 죽기 직전까지 일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13%, 미국과 영국은 12%, 스페인은 이 비율이 고작 3%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 노동통계국도 65세 이상에도 노동을 지속하는 인구 비율이 18.9%를 돌파해 의료보험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청년층이 은퇴없는 삶을 예상하는 이유로는 저금리로 인한 저축률 감소, 고용 불안정, 고령화 사회 등 사회 안전망을 저하시키는 요인들이 부담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