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올 연말까지 LCD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며 플렉서블 OLED와 OLED TV판매도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톱픽으로 삼성전자(목표주가 160만원)와 LG디스플레이(목표주가 3만5000원), SK머티리얼즈, 실리콘웍스를 제시했다.
소현철·윤영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분기 LCD패널 공급 차질 속에서 대형 UHD LCD TV 수요 증가로 LCD패널 수급이 타이트해지기 시작했다"며 "4월 32인치 HD급 LCD 오픈셀 가격은 1.9%, 상승했고, 5월에는 3.8% 올라 일부 TV세트 고객들이 UHD TV 패널 공급을 요청하고 있어 연말까지 가격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올 2분기 삼성전자 갤럭시S7 판매량은 전분기 보다 40% 증가한 1400만대로 예상된다"며 "특히 플렉서블 OLED를 탑재한 갤럭시S7 엣지 수요가 강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1분기 LG전자 OLED TV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1.8% 증가한 13만대를 기록했다"며 올해 OLED TV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250% 이상 증가한 80만 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플랙서블 OLED와 OLED TV 판매 확산으로 한국, 대만, 중국,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LCD 패널 사업에서 OLED 패널 사업으로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도 LCD패널 사업에 대한 보조금을 중단하고 OLED 패널사업에 대한 보조금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LCD라인의 OLED 전환은 LCD 패널 업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LCD 패널 업황 개선으로 삼불화질소(NF3)와 디스플레이용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 개선으로 SK머티리얼즈와 실리콘웍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