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에 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은 김 전 총장이 비대위원장에 가장 적임이라는 데 뜻을 모았으며, 정 원내대표는 최근 김 전 총장장을 만나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 <사진=뉴시스> |
김 전 총장은 당시 즉답을 하지 않았으며,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 전 총장을 다시 만나 비대위원장 영입 의사를 재차 전달할 예정이다.
경북 청도 출신인 김 전 총장은 경북고와 동국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76년 제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검찰에 입문했다. 2005년 법무부 차관, 2006년에는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됐다. 김 전 총장은 헌재 재판관 임기 중인 2010년 모교인 동국대로부터 총장직을 제안받고, 자리를 옮겨 화제가 됐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이 새누리당의 요청을 수락하면 20대 총선 참패 이후 40여 일간의 지도부 공백 사태도 일단락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