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5개 기업과의 경쟁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
오창공장 에너지 효율 업계 평균대비 2배 이상
[뉴스핌 = 전민준 기자] LG화학은 자사 오창공장이 클린에너지장관회의(Clean Energy Ministerial, CEM)에서 수여하는 '제1회 CEM 에너지경영 리더십 어워드'의 에너지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CEM 에너지경영 리더십 어워드'는 산업시설과 상업용 건물의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을 추진하여 세계 에너지 사용량 감소에 기여하고,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을 널리 보급하고자 CEM에서 올해 최초로 수여하는 국제적인 상이다.
'2016 클린에너지장관회의 에너지경영 리더십 어워드 최우수상' 공식 엠블럼<사진=LG화학> |
올해 'CEM 에너지경영 리더십 어워드'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0개국을 대표하는 35개 기업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이번 수상배경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그 동안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다양한 개선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점이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LG화학은 오창공장 내 공장지붕과 내부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및 전력저장장치(ESS)에 기반을 둔 자가발전시스템과 폐열 회수설비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 2014년에는 업계 에너지 효율평균인 4% 대비 약 2배 이상 높은 약 9.39%의 에너지절감 성과를 달성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114억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다.
아울러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인 한국에너지공단이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도입효과 검증을 위해 운영하는 ‘에너지경영 성과평가제’에서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획득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갖추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게 된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신기술 도입 및 전기차, ESS 배터리 등의 에너지분야 신사업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