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NH선물은 24일 서울 채권시장이 보합권에 머무를 것이라 전망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은 110.20~110.35, 10년만기 국채선물은 129.00~129.50 내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일 국채선물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상승한 미 국채금리에 영향을 받아 약보합으로 출발할 것"이라며 "국채선물 매매 동향에 연동되며 보합권 등락을 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인상과 관련해 "정확한 시기는 경제지표에 달려 있으며 올해 몇 차례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또한 "미국 고용시장이 완전 고용에 도달했거나 이를 넘어섰다"며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국내 재료 부재 속 연준 리스크를 부각시킬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면서 "해당 이벤트를 기다리며 외인이 추가 매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에는 옐런 의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연달아 있고 1분기 GDP수정치 등도 발표될 예정이다.
그는 "추가 강세 시도보다는 외인의 국채선물 포지션 조정 등 수급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가격 조정 압력이 우위인 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