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168조 중 111조 회수
[뉴스핌=이지현 기자] 정부가 올 1분기(1~3월) 중 345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공적자금 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분기 동안 한화생명의 2015 회계년도 배당금 238억원과 KR&C(구 정리금융공사)의 대출금 이자수입 106억원을 받아 총 345억원을 회수했다.
공적자금은 정부가 기업이나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금이다. 지난 1997년 정부는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공적자금을 조성해 지원해왔다.
정부는 지난 1997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원한 168조7000억원의 공적자금 중 총 111조6000억원을 회수해 66.2%의 누적 회수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회수율과 같은 수준이다.
한편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조성된 구조조정 기금은 2009년 6월부터 지난 2014년 12월까지 총 6조1693억원을 지원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말 청산 과정에서 624억원을 추가 회수해 총 6조5983억원을 회수했다.
![]() |
공적자금 누적 회수율 추이 <자료=금융위원회>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