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vs 데포르티보 ... 지단(사진) “바르셀로나 우승 여부 신경 쓸 틈 없다... 마지막까지 올인”.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
레알 마드리드 vs 데포르티보 ... 지단 “바르셀로나 우승 여부 신경 쓸 틈 없다... 마지막까지 올인”
[뉴스핌=김용석 기자]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둔 현재, 1위 바르셀로나는 승점 88점, 2위 마드리드는 87점으로 마지막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1, 2위를 가늠할 수 없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를 이기고, 바르셀로나가 그라나다에 패하면 리그 우승을 바라볼 수 있으나 바르셀로나가 그라나다를 이기면 프리메라리가 2위에 머물게 된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바르셀로나의 스코어를 확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단 감독은 선수들 역시 오직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만 집중할 것을 주문하며 "오직 자신만을 믿어라. 다른 경기에 관심 가질 필요는 없고 오직 우리 경기를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4월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 9점 뒤진 3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아틀레티코전 패배 이후 나머지 11경기를 모두 이기며 단숨에 2위까지 치고 올라섰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해 있다.
지단 감독은 "라 리가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우리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우리의 경기만큼은 우리가 지배할 수 있다.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승점 3점을 추가하는 것밖에는 없다"고 밝혔다.
데포르티보는 리그 13위로, 지난 주말 비야레알을 꺾으며 오랜 부진을 떨쳐냈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 탑 10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한치의 물러섬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단 감독은 "데포르티보는 축구를 잘 아는 훌륭한 팀인데다 우리가 원정팀이기 때문에 쉽게 이길 수 없을 것이다. 홈 팬들앞에서 가능한 최고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려 할 것이므로 이 경기는 시작부터 잘 풀어가야 한다"며 경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