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컴투스가 1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신규게임 출시 지연으로 성장측면에서는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다.
12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Hold)'과 목표주간 15만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안 연구원에 따르면, 컴투스는 비록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신규게임 출시 지연으로 4분기까지 서머너즈워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44.2% 증가한 1351억원, 영업이익은 598억원으로 67.9% 늘었다. 이는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501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서머너즈워가 12월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분기 1000억원의 매출을 내면서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
동시에 3분기 중 출시를 기대했던 게임들의 출시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성장성 측면에서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프로젝트R, 홈런배틀3, 프로젝트G2가 4분기 이후로 지연됐고 6월 서머너즈워 2주년을 앞두고 2분기부터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 할 전망으로 단기적으로 1분기 실적이 절정일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4분기 중 출시될 신규 게임에 출시가 구체화되기 전까진 서머너즈워 성과에만 의존해야 하는 모멘텀 공백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