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판할에 막힌 18세 신예 영입, 무리뉴(사진) 맨유행 이상 신호 ... “판할 계속 맡나” 팬들 패닉 <사진=첼시 공식 홈페이지> |
[EPL] 판할에 막힌 18세 신예 영입, 무리뉴 맨유행 이상 신호 ... “판할 계속 맡나” 팬들 패닉
[뉴스핌=김용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포르투갈 벤피카의 18세 산체스와의 계약이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하자 맨유 팬들이 말 그대로 '패닉'에 빠졌다.
FC 포르투의 무서운 10대 산체스는 지난 주까지만 해도 맨유행이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벤피카를 만났던 바이에른 뮌헨이 적극적으로 계약에 임해 신속히 영입을 성사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이 벤피카에 지불하는 이적료는 3500만유로(약 466억원)로, 10대 선수로는 역대 4위 규모다.
맨유가 산체스의 영입을 추진하는 사실이 바로 무리뉴의 맨유행을 뜻하는 것이 아니겠냐며 희망을 가져왔던 팬들에게는 한마디로 날벼락 같은 소식인 셈이다.
판 할 감독의 지루한 경기 스타일에 지쳐 감독 교체를 줄기차게 외쳐온 맨유 팬들은 다음 시즌 무리뉴가 산체스와 즐라탄의 손을 잡고 맨유에 입성하기를 고대해왔다.
산체스와 무리뉴는 모두 수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의 고객인데다, 즐라탄은 무리뉴의 추종자라 무리뉴가 맨유에 입성하면 이 모든 게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관측이었다.
1군 경기에 48차례 밖에 출전하지 않은 18세 소년의 맨유행이 좌절된 데에는 판할 맨유 감독이 있었다. 판할은 무리뉴의 맨유행을 뜻하는 산체스의 입단을 강력하게 막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맨유와 정식 계약 없이 가계약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무리뉴는 줄기차게 올 여름 맨유로 갈 것이라 주장하면서 PSG와 레알 마드리드 등, 많은 구단의 관심을 거절해 왔다.
그러나 판할 맨유 감독은 지인들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신은 남은 임기를 채울 것이며 탑4를 달성해 무리뉴로부터 자신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와 동시에 도르트문트의 훔멜스도 바이에른 뮌헨행을 확정지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