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제이미 바디(사진) “내 삶은 레스터시티에”... 선택 받지 못한 선수 위한 아카데미도 설립 . <사진= 레스터시티 공식 홈페이지> |
[EPL] 제이미 바디 “내 삶은 레스터시티에”... 선택 받지 못한 선수 위한 아카데미도 설립
[뉴스핌=김용석 기자] 제이미 바디가 비리그의 재능 있는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축구 아카데미인 V9을 설립했다.
몇 년 전만에 해도 비리그에서 뛰던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재능은 있으나 기회가 닿지 않은 젊은 선수들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 축구 아카데미는 리그가 쉬는 여름 동안 선수들에게 프리미어리그 수준의 코칭을 제공하며 기술, 전술, 신체적, 심리적 지원을 꾀할 전망이다. 아카데미에는 제이미 바디의 에이전트인 존 모리스가 공동 설립자로 참가하기 때문에 프로 데뷔 기회와 구단 스카우터들을 만날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제이미 바디는 어려서부터 꿈꾸던 클럽인 셰필드 웬즈데이에서 축구를 배웠으나 키가 작아 아카데미에 선택 받지 못한 경험이 있다.
아카데미 창립식 기자 회견에서 제이미 바디는 당시 경험을 회고하며 “그때 감독 2명이 내 앞에서 이것 저것 주문하며 여러 가지를 체크했지만 나는 여러 면에서 부족했다. 방출 될 거라는 걸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나이에 내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거나 강하지 못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받아 들이기 힘든 일이었다. 클럽에서 선수들이 충분히 잘 할 때까지 선수들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소년들은 어느 순간에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비리그 축구를 시작했고 다시 축구를 즐기기 시작한 것이다. 물로 이렇게 되는 데도 힘든 과정이 있었다. 축구를 다시 즐기게 되기까지는 많은 동료 선수들의 도움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2주후 결혼을 앞둔 제이미 바디는 팀 전체의 1주일간의 태국 투어와 잉글랜드 대표팀 준비 등 그 누구보다 바쁜 여름을 보낼 예정이다.
제이미 바디는 2019년 까지 레스터시티와 계약 되어 있으나 몇몇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유럽 빅클럽들의 계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제이미 바디는 자신은 레스터에 머물 것이며 마레즈와 칸테 역시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제이미 바디는 “우리는 말 그대로 형제와 같다. 경기장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집에 가서도 그렇고 훈련이 없는 날에도 형제 같이 지낸다. 훈련을 끝나면 함께 밥을 먹고 집에서는 서로 계속 전화를 한다. 내 삶은 레스터시티에 있다. 다 같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것이고 레스터에서 함께 행복을 누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이미 바디가 설립한 축구 아카데미 V9의 경기장. <사진= 축구 아카데미 V9 공식 홈페이지>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