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KDI "1분기 주택매매 둔화…거래량 줄고 가격 상승폭 축소"

기사입력 : 2016년05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5월02일 12:00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최근 국내 주택매매시장이 둔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에서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주택매매시장과 관련, 거래량이 감소하고 가격 상승폭이 축소되며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송인호 KDI 연구위원은 "2016년 1분기 주택매매시장은 가계부채 종합대책 시행으로 인한 매수 심리의 위축, 입주물량의 증가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폭이 축소되고, 아파트거래량도 감소하면서 최근까지의 양호한 흐름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KDI에 따르면, 주택매매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2.9% 상승하며 전분기(3.5%)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계절조정 전기 대비로는 0.0% 올라, 2014년 1분기 0.6%, 2015년 1분기 0.6% 상승한 것에 비해 상승률이 줄었다.

아파트매매거래량도 12만7000건으로 최근 5년 평균 14만9000건을 하회하고 있어 거래시장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다만, 'KDI 주택시장 서베이' 결과, 2016년 상반기 주택가격 전망과 관련해 지난 분기 대비 '완만한 하락(-2~0%)' 응답 비중이 32.0%에서 16.5%로 축소되고, '보합(0~1%)' 응답 비중은 42.9%에서 60.5%로 증가해 향후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가의 2016년 상반기 주택가격 전망(단위: %). <자료=한국개발연구원>

반면, 올해 1분기 아파트 분양은 전년동기 대비 18.9% 증가한 5만6000호를 기록,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분양예정물량은 올 2분기에 14만9000호로 전년동기 18만호보다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최근 5년 평균 분양실적 9만6000호를 상회하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아파트 분양 실적은 2014년 1분기 14.0%, 2015년 1분기 29.5%, 2016년 1분기 18.9%다.

올해 1분기 주택임대시장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전세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세거래량이 감소하고 월세거래량은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세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4.1% 올라, 전분기(4.8%↑)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계절조정 전기 대비로도 0.3% 상승했다.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면서 1분기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75.0%를 기록했다.

KDI는 아파트 입주물량(5만9000호)이 전년동기보다 11.5% 증가한 가운데, 2분기 입주예정물량(6만7000호)도 1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세가격 상승압력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2016년 2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1조7000억원이 증가, 작년 동월(3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송인호 연구위원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으나 분양시장 여건은 여전히 양호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KDI 주택시장 서베이' 결과에서도, 경제전문가의 77.5%가 추가적인 가계부채 대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이들 중 44.8%는 집단대출 심사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인호 연구위원은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인 실업률 증가 및 가계소득 하락으로 가계의 대출상환능력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