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매출 2조원 목표
[뉴스핌=김신정 기자] SKC(대표 이완재)와 미쓰이화학(대표 탄노와츠토무)의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s Inc.)가 지난 29일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 몬테레이 지역에서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이완재 사장, 사무엘 페냐 구즈만(Samuel Pena Guzman) 뉴에보레온 주경제개발부 차관, 곤잘로 엘리존도 리라(Gonzalo Elizondo Lira) 살리나스빅토리아 시장, 양국보 KOTRA 중남미본부장, 원기돈, 시바타 신고 MCNS 공동대표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멕시코 공장은 연산 2만톤의 규모의 폴리우레탄 시스템 제품을 상업 생산하게 됐다. 시스템하우스는 폴리올(Polyol), MDI 등을 주재료로 첨가제를 혼합한 고객 맞춤형 폴리우레탄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SKC-미쓰이화학 합작사 MCNS 멕시코 공장 준공식 사진 <사진=SKC> |
지난해 7월 SKC와 미쓰이화학이 각각 50% 지분으로 출범한 MCNS는 폴리올을 비롯한 제품생산규모 72만톤, 매출 15억 달러, 자산 11억 달러의 회사로 9개 국가에 15개 생산거점을 보유했으나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으로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시스템하우스 10곳을 확보하게 됐다.
멕시코는 한국과 일본계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생산기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연산 400만대를 생산하는 세계 7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다. MCNS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빠르게 시장을 점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기돈 MCNS 공동대표는 "이번 멕시코 시스템하우스 준공으로 MCNS는 아시아, 유럽, 미국뿐만 아니라 중남미까지 폴리우레탄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매출 2조원 이상의 글로벌 폴리우레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MCNS는 멕시코 공장에 이어 인도 서북부 구자랏 지역과 동남부 첸나이 지역에 시스템하우스 2개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한국, 일본계 자동차 및 가전 업체를 겨냥한 행보로 올해 내 법인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란, 러시아 등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에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10개의 생산거점을 오는 2020년까지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