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하는 'SBS스페셜'은 일부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동대표회의 비리와 주민간 갈등을 조명한다. <사진=SBS스페셜 홈페이지> |
[뉴스핌=정상호 기자] ‘SBS스페셜’이 배우 김부선의 증언으로 수면 위에 올랐던, 그러나 여전히 잡음이 끊이지 않는 아파트 동대표회 비리의 속사정을 들여다본다.
1일 오후 방송하는 ‘SBS스페셜’에서는 전국 주거시설의 70%를 차지하는 아파트 속에서 매일 벌어지는 불편한 상황들을 소개한다.
이날 ‘SBS스페셜’은 특히 주민과 입주자 대표 간의 갈등, 그리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공공연히 행해지는 비리를 파헤친다.
‘SBS스페셜’ 제작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를 찾아 경비원 해고를 둘러싼 주민과 입주자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3개월째 천막농성이 한창인 이 아파트에서는 경비원들과 상생하자는 주민들과 이를 깡그리 무시한 입주자 대표가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이어 5~6만 원이면 바꿀 수 있는 보일러 부품을 무려 75만 원으로 부풀린 의문의 인물을 추적한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무려 20년 동안 이 같은 부정이 저질러진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생생하게 전한다.
‘SBS스페셜’이 밝혀낸 아파트 관련 비리는 하자보수가 대표적이다. ‘SBS스페셜’ 제작진은 외벽 도료를 다시 칠한다는 안산에 한 아파트를 찾아 페인트가 다 벗겨져 나갈 정도로 날림 도장을 하고도 보수비용은 계속 청구된 상황을 취재했다.
주민을 압박하고 갖은 비리를 저지르는 또 다른 권력기구가 돼버린 일부 아파트의 입주자 대표회의 불편한 진실은 1일 오후 11시10분에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