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케이블업체 컴캐스트가 월트디즈니의 라이벌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38억 달러에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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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드림웍스 웹사이트> |
컴캐스트는 28일(현지시간) 이 같은 인수 계획을 밝혔다. 38억 달러의 인수가는 드림웍스의 전날 종가에 27%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드림웍스의 주주들은 주당 41달러의 현금을 받게 된다.
애비에이트 글로벌의 닐 캠플링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둔 컴캐스트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이상적인 모회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루미네이션은 디즈니와 픽사에 이어 미국의 3대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당국이 이번 인수를 저지할 경우 컴캐스트는 드림웍스에 2억 달러의 계약파기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당국이 인수를 승인하면 인수는 올해 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드림웍스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58분 현재 전날보다 24.16% 급등한 39.98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