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시진핑 주석과 베이징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유지와 이란 핵무기 불허에 합의했다.
- 중국은 이란 원유 최대 구매국으로 중동 정세와 에너지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호르무즈 인근에서 인도 선박 공격과 UAE 선박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 일부 中 선박 통과 허용…평화협상은 교착 상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유지와 이란의 핵무기 보유 불허 원칙에 뜻을 같이했다.
중국이 이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이라는 점에서, 이번 합의는 중동 정세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만나 이란 전쟁 문제를 논의했다. 양국 정상 회담 이후 백악관 관계자는 "양국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이 반드시 개방된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으며,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공유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해협 개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는 중국의 이익에도 매우 부합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란과 미국 간 평화 협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지난주 양측은 서로의 최신 제안을 거부하며 각자 '레드라인(red line)'으로 규정한 기존 요구사항을 고수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약 2개월 반 전부터 대규모 공습 작전에 돌입한 이후 자국 선박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박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제한해왔다. 이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는 사상 최대 수준의 혼란이 발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지난달 공습을 중단했지만, 대신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 조치를 추가로 시행했다.
◆ 호르무즈 인근 선박 공격 계속
이날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는 긴장 상황이 이어졌다.
인도 정부는 자국 선박 한 척이 오만 해안 인근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피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승무원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해양안보기구 UKMTO는 "승인되지 않은 인원(unauthorised personnel)"이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 인근 정박 선박에 승선해 이란 방향으로 선박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푸자이라는 호르무즈 해협 바깥에 위치한 UAE의 핵심 원유 수출항이다. 일부 원유는 해협을 거치지 않고도 수출이 가능해 전략적 중요성이 큰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란은 최근 특별 협정을 통해 일부 국가 선박에 한해 제한적으로 해협 통과를 허용하고 있다. 13일에는 일본 유조선 한 척의 통과를 허용했으며, 이란 국영 파르스 통신은 이날 일부 중국 선박 통과 허용 합의도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란 사법부 대변인 아스가르 자한기르는 "이란 규정을 위반한 미국 유조선들에 대한 압류는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