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C 등 당국 독점 우려에 컴캐스트 계획 철회
[뉴스핌=김민정 기자] 미국 케이블TV 사업자 1위 컴캐스트와 2위 타임워너케이블 간의 합병이 당국의 규제에 사실상 무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컴캐스트가 타임워너케이블 합병 계획을 철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컴캐스트 로고<출처=AP/뉴시스> |
그러나 이 합병 계획은 당국의 반대에 부딪혔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와 법무부는 컴캐스트가 타임워너케이블을 인수할 경우 미국의 유료 TV 시장의 약 30%와 광대역 서비스 시장의 약 5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독과점을 우려했다.
컴캐스트와 타임워너케이블은 각각 2000만명과 11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컴캐스트의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오후 7시 34분 현재 0.22% 하락한 59.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타임워너케이블의 주식은 1.51% 오른 151.00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