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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재능·애장품을 팝니다"…어서옵쇼·기부티크, 홈쇼핑 콘셉트 접목 '기부 예능' 활발

기사입력 : 2016년04월27일 15:53

최종수정 : 2016년04월27일 15:53

스타들의 재능·애장품 파는 ‘홈쇼핑 예능’이 등장했다. <사진=kbs, 온스타일>

[뉴스핌=박지원 기자] 스타들의 재능·애장품 파는 ‘홈쇼핑 예능’이 등장했다. 단순 판매를 넘어 재능, 수익금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착한’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가격에 매겨지는 만큼 스타와 팬들의 쌍방향 소통은 ‘덤’이다.

온스타일에서는 기부도 하고 스타의 애장품을 ‘득템’할 수 있는 신개념 기부쇼 ‘기부티크’를 선보였다.

‘기부티크’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개그맨 김영철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디지털 플랫폼(tving·네이버 V앱·TV캐스트)을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하고, 당일 밤 12시 온스타일에서 방송한다.

김영철과 한혜연은 자신들의 인맥을 동원해 스타들의 애장품을 기증 받고 이를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방송을 시작한 ‘기부티크’는 김영철의 깨알 입담과 연예인 못지않은 끼를 자랑하는 한혜연의 의외의 ‘케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기부티크’를 통해 기부템을 낸 스타들도 여럿이다. 엑소 수호와 지수를 비롯해 엠넷 ‘프로듀스101’ 김소희, 윤채경, 한혜리, 기희현, ‘태양의 후예’ 송혜교 등이 애장품은 물론 손으로 직접 만든 아이템들을 선뜻 내놨다.

스타들이 자신들의 애장품, 재능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기부티크' '어서옵쇼' 캡처>

다음달 6일 첫 방을 앞둔 ‘어서옵쇼(SHOW)’는 지난 2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 ‘완판’을 예고했다. KBS 2TV가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어서옵쇼(SHOW)’는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의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 이서진, 김종국, 노홍철이 쇼호스트로 나서 판매 경쟁을 벌인다.

이날 이서진은 축구선수 안정환의 재능, 김종국은 국악소녀 송소희의 재능, 노홍철은 로봇 휴보를 판매했다. 여기에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김세정이 보조MC로 나섰고, 김세정의 지상파 출연을 응원하기 위해 아이오아이(I.O.I) 완전체가 출연해 ‘픽미’ 무대를 꾸며 삼촌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인터넷 생방송 중 크고 작은 잡음은 있었지만 스타 재능 기부와 예능, 홈쇼핑의 접목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는 일단 팬들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특히 ‘생방요정’ 김세정이 알려주는 어서옵SHOW 홈쇼핑 주문 참여방법 영상은 공개된지 3일 만에 19만뷰를 훌쩍 넘기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더욱이 이 프로그램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방송도 되기 전에 중국포맷사업권과 전송권이 선판매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어서옵쇼(SHOW)’의 제작진은 “‘워렌 버핏과의 점심식사’가 거액에 팔리는 것에 주목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세 명의 MC들은 기발한 재품 선정과 화려한 입담, 통통 튀는 판매수완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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