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소비자들의 부작용 호소글들을 삭제한 의혹을 사고 있는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실무자들을 소환했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옥시 민원담당 직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부작용을 호소하는 고객 상담 민원글을 대거 삭제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게시글 삭제에 관여한 경영진 등을 파악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2월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 하기 직전인 1월 말경 옥시가 가슴 통증 등 살균제 사용 후유증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인터넷 게시글을 일제히 삭제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