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바이오제약사 씨젠의 올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인 171억원을 기록하며 긴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오른 171억원으로 사상 최대가 예상되며 수익성 좋은 시약 매출도 137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며 “여성 건강 시약 매출은 73억원, 호흡기 시약 매출은 43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1% 내린 29억원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작년 설립된 미국 법인이 아직 매출은 없는데 약 4억원의 비용만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배 연구원은 씨젠의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실적은 최대 매출처의 매출감소와 유통망 조정등으로 부진했다”며 “올해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글로벌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도 여전히 기대돼 긴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씨젠의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1% 오른 717억원, 시약 매출은 전년 대비 12.6% 오른 559억원, 영업이익도 23.3% 증가한 107억원을 예상했다.
한편,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 주가는 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