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구조조정 노력으로 유동성 혜택 누릴 듯"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13일 제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이 내세운 한국판 양적완화(QE)가 실시되면 최대 수혜기업은 두산그룹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와 관심이다.
<이형석 사진기자> |
지난 12일자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새누리당이 20대 국회 개원 후 100일 안에 한국판 양적완화를 위한 법안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한국판 QE는 단기적으로 한국 증시에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며 그 중에서도 두산그룹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란 씨티리서치 의견을 소개했다.
현재 새누리당은 한국은행이 산업금융채나 주택담보대출증권(MBS)을 직접 인수할 수 있도록 한국은행법을 개정해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가계의 주택담보 대출 상환 및 조정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씨티 리서치는 두산 그룹의 경우 두산 인프라코어(종목코드:042670)나 두산건설(011160) 등 "문제가 있는" 계열사들에 대해 구조조정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는데, 새누리당이 내세운 양적완화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기업들에 유동성을 제공하려는 의도인 만큼 두산그룹이 가장 많은 이득을 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씨티는 한국판 QE를 통해 앞으로 두산그룹이 채권시장 접근도 더 쉬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