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두산중공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4000원에서 4000원(16.7%) 올린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12일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보다 3.7% 감소한 3조8894억원, 영업익은 30.9% 증가한 2018억원으로 공작기계 매각을 반영한 시장 예상치(매출 3조6420억원, 영업익 1761억원)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은 안정적 수주잔고가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고 있고, 두산인프라코어는 구조조정 노력 및 1분기 중국 굴삭기판매량 증가로 밥캣을 제외한 건설기계 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건설은 분당토지 매각차익 등으로 1분기 200억원의 순이익이 기대되며, 두산엔진도 영업익과 순이익 모두 BEP(손익분기점) 수준은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