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리스크에 '내우외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RCPS 매입 부담에 이어 HRSG공장 양수, 두산큐벡스 지분 사들여

[뉴스핌=조인영 기자] 두산중공업이 계열사인 두산건설 지원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두산건설 등 주요 자회사의 대규모 손실로 지원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최근 매물로 나온 HRSG(배열회수보일러)사업부를 두고 노조가 반대투쟁을 벌이면서 안팎으로 시달리는 모양새다.

HRSG공장이 있는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사진=두산건설>

2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자금난에 빠진 두산건설 지원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매입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자회사 주식 취득, 건물 양수에 약 440억원을 지불했다.

두산중공업이 지난 25일 양수한 건물은 두산건설 소속 HRSG공장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매각 예정인 HRSG공장이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 있어 이를 양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RSG는 가스터빈을 돌려 배출되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다시 고온, 고압의 증기로 만드는 복합화력발전소의 핵심설비로, 두산건설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알짜 사업군이다.

두산중공업의 두산건설 지원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산건설은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실 등으로 자금운영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2011년~2012년 2년간 7500억원의 적자를 냈다.

두산그룹은 두산건설 지원을 위해 당시 두산중공업 사업부였던 HRSG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넘겼다. 이 때 HRSG공장 인력도 두산건설 소속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업황악화가 지속되면서 지난해에만 5200억원의 순손실을 낸 두산건설은 재무개선 일환으로 HRSG사업을 처분하기로 했다.

이에 두산중공업 노조는 'HRSG 매각 대책위'를 구성해 사업부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매각이 계열사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HRSG사업 이관 당시 경영진은 5년간의 고용보장을 약속했음에도 이를 번복하고 고용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며 "두산건설이 또 다시 어려워지면 두산 계열사의 사업 이관-매각은 반복되고 결국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HRSG공장 전체 근로자들도 이를 반대하고 있으며 매각 시 두산중공업에 돌려보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각으로 방법을 찾을 것이 아니라 유일하게 성과를 내고 있는 HRSG사업을 기반으로 두산건설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날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자회사인 두산큐벡스 지분도 사들였다. 취득주식수는 157만6923주로 약 364억7900만원 규모다.

가장 큰 문제는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에 따라 두산중공업 손익도 영향을 받는 데 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 3개사의 최대주주로, 3개사 매출은 전체 매출(연결)의 60%나 된다. 두산중공업의 지난해 당기순손실 1조7000억원 중 대부분이 3개사의 손실로 발생했다.

자회사 리스크로 신용등급(A→A-)도 하락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의 대규모 손실발생과 재무부담 확대, 이에 따른 계열사 신용도 하락과 직간접적 지원 부담 변화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신용 하락으로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이 앞서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 부담도 떠안게 됐다. 지난 2013년 두산건설이 두산중공업 신용을 담보로 발행한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 우선주(RCPS)에 대한 조기정산 청구권이 발동하자 두산중공업은 원금보장 의무를 부담하겠다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

두산중공업 측은 "투자자 상환 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인수해 재매각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회사 매출이 두산중공업 손익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구조임에도 이들의 실적 개선이 저조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유동성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두산중공업의 부담도 그만큼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