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KTB금융그룹이 부동산 전문가이자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측근인 이병철 다올인베스트먼트 사장을 영입한다.
이병철 사장<사진=네이버> |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권성문 KTB금융그룹 회장은 이병철 사장에게 계열사인 KTB투자증권, KTB프라이빗에퀴티, KTB자산운용을 총괄하는 부회장 자리를 맡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6일 이 사장은 KTB투자증권 주식 410만주(지분율 5.8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하며 경영 참여가 예상된 바 있다. 당시 공시에서 "우호적 경영 참여를 통해 회사 가치를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병철 사장은 권성문 KTB금융그룹 회장(21.96%)에 이어 KTB투자증권의 2대 주주다.
일각에선 이 사장이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측근이었던 만큼 향후 김승유 회장의 경영 합류설도 제기된다. 그는 김 회장 재직 시절 하나금융그룹 부동산사업 그룹장 등을 지낸 바 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와관련,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임시 주주총회, 이사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돼야 한다"며 "임시주주총회는 5월 개최될 것으로 예상하며 김승유 전 회장의 경영합류 등은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