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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노선' 강화하는 LCC...신수요 창출 이어지나

기사입력 : 2016년04월07일 11:24

최종수정 : 2016년04월07일 12:55

현재 환승객 수요가 적어 성장가능성 충분...환승 상품 할인 등으로 외국인 여행객 유치

[뉴스핌=이성웅 기자] 저비용항공사들(LCC)이 환승노선을 통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천공항도 환승수요 창출을 위해 지원하기로 하면서, 국내를 거치는 외국인 환승객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을 거쳐간 환승객은 전체 국제선 이용객의 12% 수준인 740만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규모지만, 환승객수 1위인 홍콩공항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 측은 미래 수요증가의 여지가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환승노선이란 예를 들어 일본에서 인천을 거쳐 베트남으로 넘어가는 노선을 말한다. 중간지점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환승대기 시간이 최소화하는 것이 환승노선의 관건이다.

특히 환승노선은 해당 도시로 향하는 직항노선이 없거나 운항빈도가 적은 노선의 대체재 역할을 할 수 있어 틈새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인천공항을 거치는 환승객 수는 매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어 안정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태다. 또 최근 항공수요의 성장이 외국인 환승수요가 아닌 LCC와 내국인 직항수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항공사들의 적극적인 환승수요 창출이 필요한 상태다.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뉴스핌DB>
 
이에 따라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들도 환승수요 창출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나고야-인천-다낭, 칭다오-인천-사이판 등 중국·일본인 관광객을 겨냥한 환승상품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특히 환승수요를 늘리기 위해 할인혜택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진에어의 경우 별도의 환승상품 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진 않다. 다만 환승수요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은 노선은 현지 여행사 등과 협력해 할인 판매 중에 있다.

에어부산은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모든 국제선 노선이 부산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스케쥴을 잘 조정할 경우 부산공항을 국내 제 2의 환승허브로 만들어 줄 가능성이 있다.

인천공항도 이러한 항공사들의 움직임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지난 3월 항공사들의 환승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하반기에 있을 운수권 배분에 각 항공사들의 환승 연결 기여도를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또 환승 연결이 용이하도록 공항시설 내 항공사 배치를 조정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LCC의 경우 별도의 환승라운지가 없는 점을 고려해 환승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LCC가 환승노선을 확대할 수 있도록 LCC와 LCC, LCC와 대형사 간 운수협정체결을 지원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환승노선은 정해진 틀이 없어 기존 노선을 유기적으로 잘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 자원을 활용해 틈새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만큼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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