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단칸 추락 vs. 중국 PMI 8개월 만에 확장
[뉴스핌=이고은 기자] 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은 소폭 오른 반면 단칸지수 환율 악재 등으로 일본은 크게 내리며 마감했다.
<사진=블룸버그> |
이날 중국증시와 일본증시는 모두 하락 개장했으나, 오후 장중 중국이 반등하며 상승 마감한 반면 일본은 하락폭을 3%대로 넓히며 급락 마감했다.
일본 지표와 중국 지표가 각기 다른 신호를 낸 영향이 컸다. 일본 대형 제조업계의 경기 체감지수인 단칸지수 상으로 일본의 1분기 제조업 업황이 악화됐고 2분기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나타난 반면, 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8개월만에 기준선 50을 웃돌며 경기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9% 오른 3009.5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72% 상승한 1만379.6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12% 오른 3221.89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55% 급락한 1만6164.16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3.40% 급락한 1301.40엔에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 여타 지수는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1.44% 하락한 2만477.82포인트에,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는 2.09% 하락한 8814.99포인트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0% 하락한 8657.5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약세가 확장되면서 엔화는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 마감시점에 전날 종가보다 0.18% 하락한 달러당 112.21엔대에 거래됐다.
원유 과잉공급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국제유가는 하락 폭을 넓히고 있다. 아시아 거래 시간 대에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런던시장 종가보다 0.42% 후퇴한 배럴당 40.16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시장 종가보다 0.47% 하락한 배럴당 38.16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주간으로는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주가지수와 CSI300지수가 각각 1.01%, 0.8%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일본 증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와 토픽스(TOPIX)는 주간기준 각각 4.93%, 4.73%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는 주간기준 각각 0.72%, 1.37% 상승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54%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