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1일(현지시간) 멕시코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이는 멕시코의 신용등급이 하향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멕시코 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현재 무디스가 부여한 멕시코의 국가신용등급은 'A3'로 정크 등급보다 4단계 위다.
무디스는 등급 전망 강등에 대해 멕시코의 가라앉은 성장률과 국영 석유 기업 페멕스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성명에서 무디스는 부진한 경제 성과와 해외로 불어오는 역풍이 멕시코 정부의 재정 안정 노력을 어렵게 하고 있으며 부채비율 증가 위험 역시 안정화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페멕스를 정부가 지원할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의 재정이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페멕스는 다른 에너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2014년 중반 이후 지속한 유가 하락의 타격을 입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순손실은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5220억 페소(288억 달러)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